나 홀로 여행객을 위한 5대 야외 예술 도시

루이지애나(Louisiana)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올리언스(New Orleans)는 세계 최대의 다문화 도시로 유명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미국의 재즈가 탄생했고, 크리올 요리가 발명되었으며, 마디 그라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포이드라스 코리도 조각 전시로 인해 뉴올리언스가 시각 예술의 중심지로도 이름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도시를 휩쓸고 지나간 뒤, 주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시작된 이 야외 순회전에서는 동시대 작가들의 수십 여점이 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이드라스 스트리트(Poydras Street)를 거닐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감상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매년 8월 피델리티 뱅크 화이트 리넨 나이트(Fidelity Bank White Linen Night)는 줄리아 스트리트(Julia Street)를 현지 예술, 엔터테인먼트, 요리로 가득 채웁니다. 이 이벤트는 활기 넘치는 뉴올리언스 예술지구(Arts District of New Orleans)를 지원하며, 이색적인 화이트 드레스 코드로도 유명합니다.

콘도그와 시클론 롤러코스터로 유명한 뉴욕주 브루클린의 보드워크 코니아일랜드(Coney Island)가 최신 어뮤즈먼트 코니 아트 월(Coney Art Walls)로 또 한 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홀로 이 야외 박물관을 거닐며 20명의 저명한 거리 예술가들의 벽화와 그래피티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그런 다음 해변으로 가서 주민들 사이에 앉아 해변에서 고요한 명상을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한때 미국 자동차 산업의 수도였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미드타운 비아덕트(Midtown Viaducts)를 방문해보세요. 버려진 고가도로가 화려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디트로이트의 테크타운 지구(TechTown District)에 폐허로 방치되어 있던 3개의 고가도로가 화려하게 부활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알록달록한 반사면과 LED 조명, 대화형 설치물로 치장한 고가도로가 차와 보행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깜박거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인근의 디트로이트 미술관(Detroit Institute of Arts)과 디트로이트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Detroit)도 방문해보세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네온사인에 싫증이 났다면 본야드로 향해 보세요. 네온 박물관(Neon Museum)의 일부인 이 야외 전시장에서는 바우 앤 애로우 모텔(Bow & Arrow Motel), 실버 슬리퍼(The Silver Slipper), 하시엔다(Hacienda) 말과 기수와 같은 과거의 네온사인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찾는 사람이 많아 표를 미리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홀로 여행할 예정이라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기가 조금 쉬울 수 있겠네요.

워싱턴주 시애틀의 여러 미술관과 공원을 둘러보세요. 올림픽 조각 공원(Olympic Sculpture Park)과 인근의 치훌리 가든 앤 글래스(Chihuly Garden and Glass), 시애틀 미술관(Seattle Art Museum), 아시아 미술관(Asian Art Museum)이 특히 유명합니다. 매일 해 뜰 무렵부터 해 질 무렵까지 운영되는 34,000m² 규모의 무료 조각 공원에서 저명 작가들의 20점이 넘는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시애틀의 유명한 스페이스 니들(The Space Needle) 앞에서 셀카를 찍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