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페이 뉴멕시코주
역사, 문화,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곳
예술가, 하이킹 마니아, 순례자, 스키 마니아 및 작가들이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찾아 뉴멕시코 주 북부, 로키 산맥(Rocky Mountains) 심장부에 자리한 샌타페이로 옵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도시이자 주도 중 가장 오래되고 높은 곳(해발 2,200m)에 위치한 뉴 멕시코 주의 샌타페이는 세련된 감각을 품고 있습니다. 샌타페이 스타일이죠.
정통 문화의 향연
샌타페이에는 다채로움이 가득한 야외 시장과 미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공건물인 총독 관저(Palace of the Governors)와 같은 고건축물, 미술관, 박물관이 멋진 레스토랑, 흥겨운 나이트클럽 및 세련된 호텔과 이웃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샌타페이 다운타운에 있는 광장은 온갖 종류의 현대적인 매장들로 즐비하며 특히 총독 관저 입구에 펼쳐지는 아메리카 원주민 시장이 장관입니다.
도시 외곽에 자리한 명소 중에는 반델리어 국립기념물(Bandelier National Monument)이 있습니다. 규모가 130km²가 넘는 이곳은 협곡과 메사(mesa: 윗면은 평평하고 측면이 가파른 절벽으로 된 고립 지형)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려 11,000년 이상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원시 문화를 간직한 암각화, 주거 지역, 석조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있답니다. 혹은 하이 로드(High Road)를 타고 타오스(Taos)로 떠나 상그리 데 크리스토 산맥(Sangre de Cristo Mountains)을 따라 점점이 늘어선 스페인 식민지 시대 마을과 푸에블로 인디언 마을을 지나는 170km 길이의 여정을 경험하며 역사적인 건축물을 살펴보고 정통 수공예품도 구입해보세요.
놀라움을 간직한 박물관
샌타페이에 소재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예술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이제 더 이상 놀랍지도 않습니다.
특히 많은 사랑을 받는 박물관으로는 조지아 오키프 박물관(Georgia O’Keeffe Museum), 국제 민속 예술 박물관(Museum of International Folk Art)와 뉴멕시코 역사 박물관(New Mexico History Museum)이 있습니다.
현재 박물관이자 결혼식장으로 사용되는 로레토 성당(Loretto Chapel)은 “기적과 같은” 나선형 계단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계단의 나선은 어느 이름 없는 목수가 중앙 지지대도, 못도 없이 3개월 만에 수작업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치마요(Chimayo)에서는 성소를 꼭 방문해보세요. 순례자들이 수 세기에 걸쳐 치유의 힘을 찾아 이 성당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산에서 즐기는 힐링
샌타페이를 에워싼 여러 산에서 하이킹, 자전거, 승마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까운 강에서 하는 암벽등반, 열기구 타기, 패러세일링 및 래프팅 또한 인기가 많습니다.
이 지역은 설질이 '건설(dry snow)'이기로 유명하며, 샌타페이에서 몇 분만 이동하면 스키 슬로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노슈 트레킹 마니아라면 산과 언덕을 가로지르는 트레일에서 이러한 활동을 즐겨보세요.
또는 이 산에서 그저 평화롭게 머물기만 해도 좋습니다. 지열을 활용한 따뜻한 온천은 힐링의 장소가 됩니다. 현지에 자리한 스파 또는 리조트에서 마사지를 받아보거나 미국 남서부 또는 동남아시아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트리트먼트를 받아보세요.
남서부의 별미
산에서 하루를 보낸 후에는 맛있는 음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원기를 회복해야겠죠? 남서부 음식의 수도인 샌타페이는 풍미 깊은 요리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별미로는 다운타운 광장에 있는 멕시코 푸드 트럭을 비롯해 진한 포솔레(posole, 옥수수 스튜)와 맛있는 바비큐가 유명합니다. 물론 레드와 그린 칠리소스(둘 다 선택할 때 '크리스마스 스타일'이라고 부름)도 맛볼 수 있죠. 샌타페이 초콜릿 트레일(Santa Fe Chocolate Trail)은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역사적인 다운타운 지역에 산재한 제과점에도 들러보세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벨기에 초콜릿부터 고대 메소 아메리칸 스타일 일릭서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재미있는 사실

1610년에 세워진 샌타페이 총독 관저는 미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공건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