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트리치와 데이드시티 플로리다주
- 주요 공항:
- 탬파(TPA)
- 세인트피트 - 클리어워터(PIE)
- 주별:
- 플로리다주
대도시에서 출발하는 화려한 플로리다주 여행
유쾌한 해안 도시: 뉴포트리치
뉴포트리치 지역을 방문하면 저절로 마음에 휴식이 찾아옵니다. 현지에서 코티(Cotee)라 부르기도 하는 피드라차스코티 강(Pithlachascotee River)은 습도가 높은 사이프러스 늪지대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37km를 굽이쳐 흘러갑니다. 이 강은 유서 깊은 뉴포트리치 다운타운을 통과해 멕시코만으로 합류합니다.
1930년대 뉴포트리치는 미국 영화의 중심 도시였습니다.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 셜리 템플(Shirley Temple)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 스타들이 평화로운 해안 생활을 즐기고자 강 옆에 있는 럭셔리 맨션을 사들이면서 이 지역에서 그들의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의 덥고 습한 여름은 무대 메이크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고, 당시 발명된 에어컨이 이 지역에서는 바로 사용할 수 없자 영화 제작자들이 이 고풍스러운 도시를 버리고 기후가 온난한 남부 캘리포니아로 떠났습니다.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공원, 자연 보호구역과 해변
워너 보이스 솔트 스프링스 주립공원(Werner-Boyce Salt Springs State Park)의 염습지 이곳저곳에 있는 작은 만과 후미 지역에서 낚시하고 노를 저어보세요. 염천은 작아 보이지만 수심이 무려 97.5m나 됩니다. 앤클로트 키 보호구 주립공원(Anclote Key Preserve State Park)은 나만의 섬의 낙원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을 이루는 4개 섬의 모래 해변에 철썩이는 멕시코 만의 청록색 물결을 즐겨보세요. 이 공원은 전용 보트나 여객선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태양이 뜰 무렵 열기구 투어를 떠나보세요. 305m 상공에서 호수, 강, 샘, 늪과 스타키 야생동물보호구역(Starkey Wilderness Preserve)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1937년 J.B. 스타키(J.B. Starkey)가 소 목장을 세우기 위해 매입한 이 땅은 현재 카운티에서 72,84km²를 보존해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데이드시티: 완만한 구릉, 풍부한 역사, 야생동물
해변 도시 포트리치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유서 깊은 데이드시티는 아름답게 펼쳐진 완만한 구릉 지대에서 온 가족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데이드시티의 와일드 씽스(Wild Things)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하는 성큰 정글 트랙(Sunken Jungle Trek) 또는 정글 사파리 라이드(Jungle Safari Ride)를 통해 새끼 호랑이와 원숭이 등 신비로운 동물의 세계를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8.3km²가 넘는 리틀 에버글레이즈 랜치(Little Everglades Ranch)는 언덕, 호수, 숲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목장으로 마차 경기, '새비지 어드벤처 레이스(Savage Adventure Race)', '그레이트 불런(The Great Bull Run)'과 '버블페스트(Bubblefest)'와 같은 행사를 개최합니다.
위로 조금만 올라가면 가족이 운영하는 지라프 랜치(Giraffe Ranch)가 있는데, 이곳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을 보호하는 동물 농장입니다. 사륜구동 사파리 투어를 통해 얼룩말, 타조와 혹멧돼지를 만나보세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기린과 여우원숭이 먹이주기입니다. 기린이 매우 긴 푸른빛 혀로 여러분을 핥을지도 모릅니다!
플로리다주 스포츠 코스트에 왔다면 세계 최고의 금귤 농장인 컴쾃 그로어스(Kumquat Growers)를 빼놓으면 안 됩니다. 금귤은 껍질까지 모두 먹는 오렌지 같은 과일입니다. 11월부터 4월까지 도로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 자리한 이 농장과 시장에서 맛있는 금귤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하는데, 금귤 파이, 잼, 소스 및 얼린 퓌레가 맛이 그만입니다. 옛날식 재미를 원한다면 1월 첫째 주 주말에 열리는 데이드시티 컴쾃 페스티벌에 참여해 보세요.
맛있는 음식
친환경 식당을 찾고 있다면 데이드시티의 카페 코코펠리(Kafe Kokopelli)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생분해성 포장용 용기를 사용하고, 유기농 재료로 요리하며, 야생 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쉬크랩 비스크(she-crab bisque)나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샐러드를 맛보세요.
서던 리빙(Southern Living) 잡지에서 최고 식당으로 꼽은 런치 온 리모주(Lunch on Limoges)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래된 데이드시티 소매점에서 유니폼을 입은 노련한 웨이터가 서빙해 주는 남부 음식도 드셔 보세요. 뭐니뭐니해도 마요네즈를 넣은 키 웨스트 분홍 새우 샐러드가 최고인데 플로리다에서 나는 싱싱한 과일과 함께 나오니 놓치지 마세요.
재미있는 사실
컨트리 뮤직의 전설 조니 캐시(Johnny Cash)와 준 카터 캐시(June Carter Cash)의 별장이 파스코 카운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