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니슨 국립공원의 블랙 캐니언 콜로라도주
- 주요 공항:
- 덴버(DEN)
- 몬트로즈(MTJ)
- 그랜드정크션(GJT)
- 주별:
- 콜로라도주
경이로울 정도로 깊고 아찔한 절경을 두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사우스 림 로드(South Rim Road)와 노스 림 로드(North Rim Road), 두 개의 경치 좋은 길은 거의 직각을 이루는 협곡 벽면에 닿을 듯한데, 전망이 그만인 곳과 잊지 못할 사진을 선사할 명소가 가득합니다. 이곳의 절경이 아주 특별한 이유는 비단 협곡의 규모가 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지구에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된 바위와 지층(퇴적암층)으로 구성된 절벽 또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협곡 북쪽에 자리한 페인티드 월(Painted Wall)을 놓치지 마세요. 절벽 표면 위에 가로로 이어지는 옅은 색의 줄무늬는 아래에서 흘러가는 강물의 모양과 거의 비슷합니다.
협곡 안으로 들어가 강을 따라 표지판도 없고 정비도 안 된 트레일을 하이킹해 내려가는 방법은 결코 쉽지 않으므로(협곡 안에서 진행하는 액티비티는 모두 허가가 필요함) 대부분 여행자는 협곡 가장자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숨이 막힐 듯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는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사우스 림(South Rim)에서 출발하는 쉬운 코스인 시더 포인트 네이처 트레일(Cedar Point Nature Trail)에는 토종 식물을 설명하는 표지판이 이어지고 아름다운 전망대 두 개가 대미를 장식하는 한편, 좀 더 힘이 부치는 오크 플랫 루프 트레일(Oak Flat Loop Trail)은 협곡 가장자리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라 깊이를 느껴보기에 좋습니다. 한편 노스 림(North Rim)의 캐즘 뷰 네이처 트레일(Chasm View Nature Trail)은 짧고 무난한 하이킹 코스로, 이 공원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페인티드 월의 장관을 선사합니다.
물론 아주 가파른 이스트 포털 로드(East Portal Road, 동절기에는 폐쇄됨)로 향해 강을 따라 휘몰아치는 급커브에서 드라이브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송어잡이를 즐기는 낚시꾼이라면 금메달 급 수질을 자랑하며 자연산 송어 낚시터(Wild Trout Water)로 지정된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보세요. 어떤 여행을 선택하더라도 마멋과 얼룩다람쥐부터 엘크와 큰뿔야생양까지, 눈을 크게 뜨고 야생동물을 찾아보세요. 이 공원은 국제 밤하늘 보호 공원(Dark Sky Park)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니 저녁에 다시 가보거나 캠핑을 계획해보시면 좋습니다. 혼자 별을 관찰해도 좋지만 가이드가 이끄는 천문학 토크와 여러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으니 공원의 일정표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