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문화와 역사

위대한 땅 전역에 있는 박물관, 축제, 문화유산 센터에서 현존하는 220여 개의 독특한 알래스카 원주민 부족에 대해 배워 보세요. 앵커리지에 도착하면 알래스카주에서 가장 큰 문화 시설인 알래스카 원주민 문화유산 센터(Alaska Native Heritage Center)에 방문해 전시, 프로그램, 생생한 야외 마을을 둘러보세요. 이누피아트족, 세인트 로렌스섬의 유피크족, 애서배스카족, 이야크족, 하이다족, 심시언족, 틀링깃족, 알류트족, 알루티크/숙피액족, 유피크족 및 쿠피크족의 실물 크기 전통 주거지를 볼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잊을 수 없는 문화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에 가보세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차이나타운입니다. 가게가 늘어선 거리를 거닐며 원조 중국 요리를 마음껏 맛보세요. 샌프란시스코는 포춘 쿠키의 시초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골든 게이트 포춘 쿠키 공장(Golden Gate Fortune Cookie Factory) 투어에서 손으로 쿠키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확인해 보세요. 시빅 센터(Civic Center) 근처에 있는 아시아 미술관(Asian Art Museum)도 꼭 방문해 보세요. 이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에서는 수천 점의 아시아 작품을 순환하며 전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사우스다코타주 남서부의 오랜 역사를 탐방해 보세요. 웅장한 위엄을 뽐내는 블랙 힐스와 배들랜즈 지역에서 선더헤드산(Thunderhead Mountain)에 있는 크레이지 호스 기념물(Crazy Horse Memorial)을 구경해 보세요. 오글라라 라코타(Oglala Lakota) 부족의 족장이었던 크레이지 호스는 현존하는 가장 거대한 산악 조각 작품입니다. 선더헤드산의 북아메리카 인디언 박물관 및 아메리카 원주민 교육 및 문화 센터(Indian Museum of North America and Native American Educational & Cultural Center)에서 프로젝트와 원주민 국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러시모어산(Mount Rushmore)과 역사적인 데드우드(Deadwood) 등 사우스다코타주 깊은 곳에 있는 유적지도 탐방해 보세요.

유서 깊은 66번 국도를 따라 경이로운 자연과 미국을 상징하는 국도 부근의 관광지를 거쳐 미국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멋진 여정을 떠나 보세요. 이 도로는 본래 1926년 66번 고속도로로 건설된 것으로, 일리노이주, 미주리주, 오클라호마주, 캔자스주, 텍사스주, 뉴멕시코주,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를 가로질러 3,800km가 넘는 거리를 뻗어 있습니다. 국도 대부분은 오늘날에도 주행할 수 있으며 곳곳에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수많은 모텔부터 머플러맨(muffler men)과 절충주의 양식으로 만들어진 설치 미술품까지, 달리면서 갖가지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주는 미국에서 북미 원주민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으로, 미국 최초의 39개 국가가 이곳에 터를 잡았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는 퍼스트 아메리칸 박물관(First Americans Museum, FAM)은 방대한 전시품과 해설이 함께하는 체험 및 행사를 통해 이러한 원주민들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전용지에는 FAM 마운드 우주 시계를 포함한 21세기 마운드 빌더(21st Century Mound Builders) 전시가 진행됩니다. 다른 오클라호마주 유적지로는 치카소 문화 센터(Chickasaw Cultural Center), 촉토 문화 센터(Choctaw Cultural Center), 스탠딩 베어 공원(Standing Bear Park), 박물관 및 교육 센터(Museum & Education Center) 등이 있습니다.

위스콘신주와 일리노이주에 걸쳐 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트레일(Frank Lloyd Wright)을 따라 걸으며 중서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해 보세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가에 대해 알아보고 그가 발명한 프레이리(Prairie) 양식 건축물을 구경해 보세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프레더릭 C. 로비 하우스(Frederick C. Robie House)에 들렀다가 오크 파크(Oak Park)로 이동하세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역사 지구(Frank Lloyd Wright Historic District)에는 라이트가 설계한 30개의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위스콘신주의 이 트레일에서는 여러 카운티에 지어진 라이트의 건물 9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라이트의 저택 탈리에신(Taliesin) 투어를 마친 뒤에는 저택에 있는 카페에서 팜투테이블 요리를 맛보세요.

미국 시민권 트레일(U.S. Civil Rights Trail)을 따라 걸으며 문화 랜드마크를 방문해 보세요. 15개 주에 걸쳐 있는 이 트레일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이룩한 사회적 정의의 역사가 태동한 학교, 교회, 박물관, 그 외 다른 장소들에 닿아 있습니다.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16번가 침례교회(16th Street Baptist Church),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와 국립 역사 공원(National Historical Park), 아칸소주 리틀록의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 국립사적지(Little Rock Central High School National Historic Site) 등 역사적 의의가 큰 장소를 방문해 당시 시민 운동과 변화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미국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보세요. 미국 독립선언이 선포되고 헌법이 제정된 미국독립기념관(Independence Hall) 투어를 다녀온 뒤에는 미국의 자유를 상징하는 곳으로 유명한 자유의 종 센터(Liberty Bell Center)에 방문해 보세요. 주변의 역사 지구에도 와이츠먼 국립 미국 유대인 역사박물관(Weitzman National Museum of American Jewish History)과 소방 박물관(Fireman’s Hall Museum) 등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워싱턴 D.C.를 대표하는 이곳에서는 무료로 100여 개의 기념물과 기념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링컨 기념관 반사 연못(Lincoln Memorial Reflecting Pool)의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고요한 물을 바라보고,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관(Martin Luther King, Jr., Memorial)에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남긴 말을 마음에 새기고, 벨몬트-폴 여성 평등 국립 기념관(Belmont-Paul Women’s Equality National Monument)에서 여성 참정권을 위한 시민 운동의 역사를 배워 보세요. 스미스소니언 협회(Smithsonian institutions)에서는 항공우주 박물관(Air and Space Museum)과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uem)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있는 도시입니다. 이 도시에는 올드 산후안의 500년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16세기와 17세기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자갈길 거리를 거닐며 옛날 도시 성곽 주변의 파세오 데 라 프린세사(Paseo de la Princesa)를 방문해 보세요. 성곽은 이른바 ‘엘 모로(El Morro)’라고도 불리는 현지 랜드마크 카스티요 산 펠리페 델 모로(Castillo San Felipe del Morro), 카스티요 산 크리스토발(Castillo San Cristóbal), ‘엘 카뉴엘로(El Cañuelo)’라고도 불리는 푸에르테 산 후안 데 라 크루스(Fuerte San Juan de la Cruz), 산후안 게이트(San Juan Gate)와 더불어 산후안 국립유적지(San Juan National Historic Site)로 지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