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오스틴: 언제나 즐거운 도시

아침은 오스틴 동쪽에 자리한 베라크루즈 올 내추럴(Veracruz All Natural) 타코 트럭에서 즐기며 멋진 하루를 시작하세요. 토르티야 칩, 토마토, 양파, 할라피뇨 및 치즈를 곁들인 스크램블 에그를 홈메이드 콘 토르티야에 담아주는 전통요리인 미가스 타코(migas taco)를 드셔 보세요. 물론 수박이나 망고 등의 과일에 설탕과 물을 넣어 갈아 만든 아구아 프레스카(aguas fresca)도 놓치지 마세요.

그다음에는 라이트 브로스(Wright Bros)로 향하세요. 브루 앤 브루(Brew & Brew)라는 이름의 커피숍은 사람 구경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콧수염을 기르고 스키니 진을 입은 젊은 패셔니스타들을 구경할 수 있죠.

봄부터 가을까지라면 바턴 스프링스(Barton Springs)로 향해 수영을 즐기셔도 좋습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을 때는 불록 텍사스 역사박물관(Bullock Texas State History Museum)으로 향해 텍사스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IMAX 영화관에서 영화도 한 편 관람하세요.

점심때가 되면 텍사스만큼 큰 허기를 느끼실 텐데요. 프랭클린 바비큐(Franklin Barbecue) 등 어마어마하게 줄을 선 가게들을 지나 육즙이 풍부한 양지머리와 립 및 소시지를 먹을 수 있는 웨스트 캠퍼스(West Campus)의 프리드먼스(Freedmen's)로 향하세요. 홀스래디시 감자 샐러드 등 사이드 메뉴를 놓치지 마시고 디저트로 훈제 바나나 푸딩을 드실 배는 남겨두세요.

그 후에는 사우스 콩그레스 애비뉴(South Congress Avenue)로 향해 바이고지(ByGeorge)와 같은 럭셔리한 의류 매장과 “Keep Austin Weird"가 새겨진 커다란 스티커(오스틴의 비공식 슬로건)를 구입할 수 있는 파츠 앤 래이버(Parts & Labour)와 같은 매장을 방문하세요. 빅 탑 캔디 샵(Big Top Candy Shop)과 같은 이색적인 사탕 가게는 네코 와파(Necco wafer)와 에그 크림을 선보여 여행자 여러분에게 달콤한 맛을 제공하며, 앤틱 제품을 내놓는 언커먼 오브젝츠(Uncommon Objects)는 기념품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아주 멋진 장소입니다.  조스 커피(Jo's Coffee)에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수풀이 무성한 야외 은신처인 호텔 산 호세(Hotel San Jose) 바에서 와인을 드셔 보세요.

휴식을 취한 후에는 몇 블록을 걸어 빈티지한 소품과 멋진 레스토랑 및 가게들이 즐비한 사우스 퍼스트 스트리트(South First Street)로 가보세요. 빈티지한 남성용 및 유니섹스 옷을 찾으신다면 뉴 브로헤미아(New BROhemia)를 살펴보고, 이 마을 최고의 주방기구를 원하신다면 메티에르 쿡스 서플라이(Métier Cook's Supply)를 놓치지 마세요. 

메티에르 옆에는 두 명의 셰프 토드 듀플레찬(Todd Duplechan)과 제시카 마셔(Jessica Maher)가 함께 운영하는 르누아르(Lenoir)가 있으며, 이곳은 인도, 동남아시아 및 미국 남부의 특색이 조화를 이루는 획기적인 요리를 선보이기로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고풍스럽고 우아한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한 실내와 로맨틱한 뒤뜰 테라스도 정말 예쁘답니다.

저녁을 드신 후에는 시내로 발걸음을 옮겨 나이트라이프 지구의 중심부인 식스스 스트리트(Sixth Street)로 향하세요. 버팔로 빌라즈(Buffalo Billiards)에서 셔플보드와 다트를 즐기고 스피크이지(미국 금주법 시대의 주류 밀매점) 컨셉의 미드나이트 카우보이(Midnight Cowboy, 꼭 예약하세요)에서 칵테일을 즐기거나 모호크(Mohawk)에서 미국 전역에서 그리고 오스틴에서 사랑받는 라이브 음악을 들어보세요. 

술과 춤을 즐기는 동안 다시 허기가 지셨을 텐데요. 다행히 오스틴에는 새벽 3시 혹은 그 이후에도 문을 여는 푸드 트럭이 다양하게 있답니다. 이스트 오스틴(East Austin)의 비아 131(Via 313)에서 미시간 스타일의 두꺼운 사각 피자인 디트로이트(Detroit) 한 조각 드시거나, 조금 이동해 사우스 퍼스트로 다시 돌아가 거미 웜(벌레 모양 젤리)부터 치킨까지 제공하는 대형 도넛 매장인 구어도우스(Gourdough's)로 향하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