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고급 쇼핑과 다이닝

벅헤드(Buckhead)는 쇼핑의 명소로 가히 전설적인 곳입니다. 핍스 플라자(Phipps Plaza)와 레녹스 스퀘어(Lenox Square) 등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유명한 쇼핑의 천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핍스 플라자는 아르마니(Armani), 베르사체(Versace), 지미 추(Jimmy Choo) 등 다양한 브랜드의 최신 유행을 총망라하여 선보입니다. 레녹스 스퀘어 몰에서는 애플(Apple), 불가리(Bulgari), 루이비통(Louis Vuitton) 등 200여개의 부티크 상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벅헤드는 “동부 해안의 비벌리힐스”라고 불리며, 품격 있는 주택과 우아한 호텔 시설은 물론 시내에서 손꼽히는 최고 레스토랑도 몇 곳 보유한 지역입니다. 애틀랜타의 쇼핑 명소는 여러 지역에 걸쳐 흩어져 있지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역 간 이동이 간편해 끊임없는 쇼핑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답니다. 동네마다 느낌이 서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리틀 파이브 포인츠(Little Five Points)는 애틀랜타 동부에 위치하여 유행을 선도하는 보헤미안풍 지역으로,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강합니다.

애틀랜타는 번성하고 있는 현지 레스토랑 문화로도 유명합니다. 웨스트사이드 프로비전(Westside Provisions) 지구는 예전에 정육업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정육 가공 공장으로 쓰였던 곳이 멋진 레스토랑으로 변신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카날리아(Bacchanalia)는 앤 콰트라노(Anne Quatrano)와 클리퍼드 해리슨(Clifford Harrison) 두 셰프가 강렬한 풍미를 담아낸 가벼운 요리를 대접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전국 상위 20위권에 들어가는 레스토랑이랍니다.

벅헤드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곳은 비스트로 니코(Bistro Niko)입니다. 이곳의 메뉴로는 스테이크 타르타르, 엔다이브 샐러드와 프랑스 브래서리풍의 기막힌 별미를 주로 다룹니다.

버지니아 하이랜드(Virginia-Highland)에는 훌륭한 레스토랑과 바가 많아 애틀랜타에서 걷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뽑혔습니다. 이곳은 영화며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자주 활용되니, 식사를 하고 라이브 음악 공연을 감상하다 유명 스타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TV 요리 쇼인 “탑 셰프(Top Chef)” 출연자인 케빈 길레스피(Kevin Gillespie)셰프가 운영하는 건쇼(Gunshow)라는 파격적인 레스토랑은 글렌우드 파크(Glenwood Park)에 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쿨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몄으며, 오픈 키친 형태라 손님들이 조리 과정을 구경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답니다. 이 레스토랑에는 정해진 메뉴가 없습니다. 대신, 각 셰프가 만든 요리를 직접 가지고 나와 테이블을 돌며 권하는 딤섬 스타일로 운영됩니다.

뷰포드 하이웨이(Buford Highway)에는 세계 요리 전문 레스토랑 수십 곳이 모여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요리를 맛보세요.

보헤미안 느낌이 강한 리틀 파이브 포인츠(Little Five Points)에는 중고 가게 사이사이에 현지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특히 보텍스(The Vortex)에 들러 미국 최고의 버거 중 하나로 뽑힌 유명한 버거 메뉴를 꼭 맛보세요.

미드타운 애틀랜타(Midtown Atlanta)에는 수많은 바, 레스토랑, 나이트클럽과 라운지 등 현대적인 세련미를 자아내는 곳이 많습니다. 벅헤드와 다른 지역에도 밤놀이 문화를 즐기기 좋은 지역이 흩어져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