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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모로 전통 디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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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치 바 &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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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프파고 차모로 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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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프파고 차모로 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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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의 생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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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프파고 차모로 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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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모로 전통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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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 스톤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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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Hafa Adai!” 서태평양의 아름다운 휴양지 괌에 있는 동안 제일 처음이자 가장 많이 들었던 이 말은, ‘안녕하세요’ 라는 뜻의 괌 원주민 차모로 족의 정겨운 인사말이다.

차모로 족은 자신들의 언어와 신념, 문화, 예술 등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그러면서도 늘 타인을 환영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차모로 족의 “Hafa Adai”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차모로 족의 문화와 훈훈한 인심 경험하기

차모로 족의 문화와 고대 생활양식을 체험하기 위해 게프파고 차모로 민속마을을 찾았다. 아름다운 이나라한 만을 따라 전통 볏집 가옥들이 평화롭게 자리하고 있었다. 각각의 가옥들을 돌아다니며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드는 방법, 코코넛 사탕의 제조 과정, 베틀처럼 생긴 기구에 가늘고 길게 자른 코코넛 잎을 넣어 밧줄을 짜는 방법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차모로족의 전통 생활양식을 체험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70년 이상을 코코넛 잎으로 공예품을 만들며 차모로의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온 플로 폴리노라는 이름  할머니를 만난 것이었다. 매일같이 수많은 관광객을 접하실 텐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곳을 찾는 한 명 한 명 모두를 진심으로 정겹게 반겨주고 있었다.

또다른 전통 문화인 한 빌리지 피에스타에서는 지역 음식들을 준비한 후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나누며 즐기는 차모로 족의 전통과 훈훈한 인심을 엿볼 수 있었다.

차모로 민속 디너쇼

괌에는 전통 민속 공연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호텔과 리조트가 많다. 이러한 디너쇼를 위해 쉐라톤 라구나 호텔을 찾았다. 맛있게 후식을 끝내갈 무렵, 어느새 어둑해진 밤하늘을 울리는커다란 북소리와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다. 각양각색의 차모로 전통 의상을 입고 나와 여러가지 전통 댄스와 노래, 구호 등을 외쳤다. 공연 도중, 공연가의 손에 이끌려 무대 위로 올라가 직접 차모로 춤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 것은 또하나의 즐겁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공연 말미에 젊은 차모로 댄서들이 나와 그들이 차모로족의 전통을 이어가는 이유와 그것이 그들에게 어떠한 의미인지를 알리는 가슴 뭉클한 스토리텔링이었다.

사랑의 절벽과 함께 하는 전설

사랑의 절벽은 금지된 사랑에 영원히 함께 하고자 서로의 머리를 묶고 378피트 높이의 절벽 아래로 떨어진 두 연인의 사랑 이야기로 유명하다. 탁 트인 경관과 멀리 내다보이는 필리핀 해의 절경이 어우러져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건물 곳곳에는 사랑을 다짐하듯 서로의 이름을 새겨놓은 연인들의 자물쇠들로 가득했다. 무엇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푸르른 절벽 밑으로 펼쳐진 형형색색의 바닷 빛깔은 마치 전설 속의 두 연인이 금방이라도 살아돌아올 것 같을 만큼 신비롭고 환상적이었다.

추가 정보

괌의 역사 현장 체험

괌의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War in the Pacific National History Park” 소재 “티 스텔 뉴먼 비지터 센터”는 최근 개장한 최첨단 인터액티브 박물관 시설을 자랑하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주제별, 연도별로 깔끔하게 정리해놓아 괌의 근대사를 한눈에 정리해볼 수 있었다. 또한 여러가지 언어 설정이 가능하여 관광객들에게 편의성 또한 제공하고 있었다. 박물관 관람이 끝난 후, 그 옆에 위치한 작은 영화관에서 4개 국어로 제공되는 10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The Battle for Guam” 를 시청하며 전쟁 당시의 괌의 역사를 다시금 되짚어보았다.  

이 외에도, 고대 차모로 가옥의 기초였던 라테라는 돌기둥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라테 스톤 파크 등, 작지만 그 어느 곳보다도 풍부한 문화를 자랑하는 에서의 문화 탐방은 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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