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쇼핑, 다이닝과 나이트라이프

휴가에는 마음껏 쇼핑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코스가 빠질 수 없습니다. 보스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핑 지구인 뉴베리 스트리트(Newbury Street)가 있는 곳입니다. 이 거리는 보스턴의 백 베이(Back Bay) 지역에 위치하여 일명 ‘동부의 로데오 드라이브’로 불리며 각종 순수미술 갤러리, 뷰티 살롱과 일류 명품 매장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상점은 모두 빅토리아풍 붉은 벽돌 건물에 들어서 있죠.

코플리 스퀘어(Copley Square)도 필수 코스입니다. 이곳은 리처드소니언 로마네스크 트리니티 처치(Richardsonian Romanesque Trinity Church)와 I.M.페이(I.M.Pei)가 설계한 첨단 고층건물인 존 핸콕 타워 근처로, 보스턴을 대표하는 유명한 명소를 사진에 포착하기 좋은 진정한 촬영 명당입니다. 코플리 스퀘어를 동서로 가로질러 통과하는 보일스턴 스트리트(Boylston Street)는 주택가, 상점가, 카페와 세계 요리가 한데 어우러져 있으며 미국 최대의 애플 플래그십 매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스턴 공공 도서관, 핸콕 타워를 비롯해 이외에도 역사적으로 의의가 깊은  주변에 많은 코플리 스퀘어는 생기 넘치는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보일스턴 스트리트를 따라가다 보스턴 최대의 실내 쇼핑 센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푸르덴셜 센터에도 들러보세요. 50층까지 올라가면 비할 데 없이 출중한 시내 전망이 선물처럼 펼쳐집니다. 푸르덴셜 센터 길 건너편에는 고급 명품 브랜드 매장이 가득한 쇼핑 센터인 코플리 플레이스(Copley Place)가 있습니다. 지미 추(Jimmy Choo), 버버리(Burberry), 티파니(Tiffany)와 바니스 뉴욕 웨어하우스(Barney’s New York Warehouse) 등 친숙한 이름을 찾아보세요.

예산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면, 렌섬 빌리지 프리미엄 아웃렛(Wrentham Village Premium Outlets)과 같은 아웃렛 쇼핑 센터에서 명품이나 유명 브랜드 의류를 저가에 구매하면 됩니다. 차를 몰고 웅장한 경치가 돋보이는 레너드 P. 자킴 벙커 힐 기념 다리(Leonard P. Zakim Bunker Hill Memorial Bridge)를 건너 어셈블리 로 아울렛(Outlets at Assembly Row)에 가면 할인폭이 더 큽니다.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Legoland Discovery Center)를 들러볼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레고 블록으로 하나하나 쌓아올려 만든 실물 크기 기린이 있어 기념 촬영에 더없이 좋답니다.

하루 종일 쇼핑을 마음껏 즐겼다면, 시내 최고의 다이닝 체험을 선사할 레스토랑을 찾아나설 차례입니다. 가로수가 늘어선 뉴베리 스트리트 거리로 돌아오면, 유서 깊은 옛 건물에서 운영하는 각양각색의 레스토랑이 맞아줍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지중해와 아시아 등 세계 요리를 취향대로 골라 보세요.

보일스턴 스트리트에서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셰프가 조리한 최고급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레스토랑 몇 곳이 이 지역에 위치합니다. 길가의 예쁜 카페와 전용 파티오에서는 야외에서 식사 메뉴나 술 한 잔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진짜 중화요리를 찾아나섰다면, 북미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차이나타운인 보스턴 차이나타운으로 향해보세요. 인기 촬영 명소인 차이나타운 게이트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겠죠?

보스턴의 노스 엔드 지역은 ‘리틀 이탈리아’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입니다. 정통 이탈리아 해물 요리는 물론 도로 양쪽에 늘어선 세계 각국에서 공수한 특별 물품을 판매하는 전문 상점과 각종 베이커리에서 파는 별미도 맛보세요. 노스 엔드에서는 다양한 문화, 종교 및 미식 축제도 개최됩니다. 물론 최고의 피자를 찾는다면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브루클라인 지역의 쿨리지 코너(Coolidge Corner)는 현지 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명소로 작은 부티크 상점이 많고, 몇몇 체인점 매장은 물론 이 지역만의 식당도 많은 훌륭한 관광지입니다. 쿨리지 코너는 보스턴 유대인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니 코셔 음식을 맛보고 유대인 상점을 이용하려면 이곳으로 오세요. 최고라고 정평이 난 델리풍 식사 메뉴와 샌드위치를 맛보려면 마이클스 델리(Michael’s Deli)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식당 자체가 사실상 하나의 랜드마크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신나는 나이트라이프 문화를 즐기려면 하루가 저물 때쯤 시포트 지역(Seaport District)으로 가서 무수히 많은 바와 펍을 돌아보세요. 좋은 음악을 들으며 밤새도록이라도 춤을 출 수 있답니다. 시포트는 보스턴 혁신 지구가 자리하고 있어 생물공학과 생명 과학업체가 여럿 모여 북적인답니다. 이 지역에서는 시포트 개방형 원형 극장에서 훌륭한 음악 공연도 개최되고 있습니다. 보스턴을 찾는 방문객이라면 이 모든 명소에 둘러싸인 한가운데 입지에서 묵을 수 있습니다. 보스턴 하버 호텔이나 인터콘티넨털 보스턴 지점 등 인근의 고급 호텔을 이용하면 됩니다.

특히 북적이고 쾌활한 곳을 선호한다면 랜즈다운 스트리트(Lansdowne Street)에 들러 보세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적 형태의 야구장 중 한 곳으로 이름난 펜웨이 파크(Fenway Park) 앞에 있습니다. 보스턴 레드 삭스 팬들은 종류를 불문하고 각종 스포츠 전체에서도 가장 열정적인 팬들로 유명합니다. 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랜즈다운 스트리트의 바, 레스토랑, 공연장 등으로 몰려들죠.

추억 여행을 떠나볼까 싶다면 비컨 힐(Beacon Hill)로 향하세요. 이곳은 “모두가 서로 이름을 알고 지내는 곳”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미국 텔레비전 드라마 “치어스(Cheers)”에 영감을 불어 넣어 준 곳이랍니다.

이 모든 개성으로 보스턴은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즐기는 광범위한 쇼핑, 다이닝과 밤놀이 문화 체험이 기다립니다. 보스턴에 오셔서 영영 잊지 못할 이곳만의 특별한 분위기에 흠뻑 빠져보세요.